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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구, 근현대 100년을 기억하는 ‘아카이브 영도’ 사이트 오픈

부산 기초 지자체 중 최초 구축, ‘섬에서 도시로 문화도시 100년’의 이야기를 담아

 

 

영도구가 부산 지자체 중 최초로 영도구의 근현대 100년의 이야기를 문화적인 방식으로 기억하고 공유하는 웹사이트 ‘아카이브 영도’를 오픈했다. 현재 ‘아카이브 영도’에는 1,848개의 사진 및 영상자료가 탑재되어 있고 하반기까지 2,000점 이상의 자료들이 업데이트된다.

 

영도구는 항구도시 부산의 역사적 발자취와 애환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가장 부산다운 곳이다. 국마장, 영도다리, 근대 조선소, 대한 도기뿐만 아니라 피란민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가진 도시 자체가 예술인 섬이다.

 

그동안 영도의 다양한 문화유산 자료들이 책으로 발간되거나 창작물도 만들어졌지만 관리가 힘들거나 공유되지 못해 활용도가 낮았다. 또한 전문가 위주 기술로 주민들이 간직한 이야기와 생활문화들은 기록되지 못한 한계가 있었다. 이번 아카이브 영도는 이러한 한계를 개선하고자 영도와 관련된 자료를 한 곳으로 모으고, 주민들이 소장한 자료와 이야기를 담는 것에 주력했다.

 

'아카이브 영도'의 자료 수집 및 운영을 총괄하고 있는 영도문화도시센터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영도의 이야기를 담은 다양한 자료들을 매년 1,000점 이상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소실되어 가는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영도의 매력을 안팎으로 알릴 예정이다.

 

또한 아카이브 도시 정책을 탄탄하게 마련하고 일상 기록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3명의 전문가와 아카이브 가이드라인 수립, 문화도시 아카이브 위원회 발족, 시민 기록자 양성, 영도 문화도시 아카데미 운영 및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도 추진 중이다.

 

현재 '아카이브 영도'는 ▷시대, ▷장소, ▷사람, ▷이야기, ▷교통, ▷창작 6가지 대주제와 30개의 소주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영도의 해양성을 담은 디자인과 사진 및 영상 등 시각 자료를 적극 활용해 생동감 있고 감각적으로 영도를 느낄 수 있도록 구현했다. 시간/장소, 사람, 주제별로 검색이 가능하며 자료 제공자별로 자료 카드를 구성한 점도 특이하다.

 

김기재 구청장은 도시 자체가 보물섬인 영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웹사이트라며 “앞으로 영도구가 가진 자료를 꾸준히 기록하고 공유하며, 문화 관광 등 다양한 콘텐츠로 재확산해 영도의 매력을 널리 공유할 수 있도록 키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카이브 사업을 총괄하는 영도문화도시센터는 올해 아카이브 영도 운영 뿐만 아니라 50명의 시민기록자 양성, 500건의 생활자료 수집, 파친코로 보는 영도 문화도시 팸투어 구축 등을 운영 중이며 아카이브 영도 홍보를 위한 오픈 이벤트도 운영 중이다. 자세한 사항은 영도문화도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